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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제주도여행코스 감귤체험/애월/해물라면/카약/하이엔드/새별오름/칠돈가

제주도 여행 이튿날 코스


[감귤체험(하례감귤)-1131국도 드라이브-애월항(노라바해물라면/카약/하이엔드카페)-새별오름-중문 칠돈가]


아침일찍 일어나 감귤따러 고고!

추울까봐 겹겹이 옷입고 갔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감귤체험은 거의 서귀포에 있었다. 서귀포감귤이 괜한 말이 아니군..


<감귤체험농장 리뷰는 아래글에서 자세히>

[2018/10/24 - [review/기타] - 제주도 하례감귤체험농장 즐거운 감귤따기 도전!]



감귤농장에서 따온 청귤로 청을 담았다.

엉망진창으로 담았는데도 넘 맛있었다ㅋㅋ



감귤따기 체험을 하고 나서는 애월을 향해 먼 여정을 떠났다.

네비를 따라 1131국도로 갔는데 굽이굽이져 감성에 젖게 만드는 길이였다. 한라산도 보임bb

해안도로 드라이브보다 더 멋있는 곳이였당

1131국도 제주도 드라이브코스로 추천!!

 


애월에 도착하자 마자 <노라바 제주해물라면> 제주도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해물라면을 먹으러왔다.

사람 엄청 많았는데 군데군데 좌석이 많아서 웨이팅은 안했다.


옥상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다.

분위기 최고!! 자리경쟁 치열한 곳이다ㅋㅋ

순한맛으로 두개 주문하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문어해물라면

문어가 요렇게나 많이 들어가있다. 비쥬얼이 짱짱

문어양이 넘 많아서 둘이가면 한명만 문어라면 시키길 추천ㅋㅋ


하나는 그냥 해물라면 시켰는데 게, 전복, 조개 등 요것도 배부를 정도로 푸짐하게 재료가 들어가있다.

전복도 싱싱하게 살아있는걸로 넣어준다.

해물도 많지만 배추인지 먼지 풀떼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에서는 해물맛보다 야채맛이 많이났다.

앞접시를 하나씩 주는데 큰 꽃게랑 문어는 건져내고 면부터 빨리 먹어야한다. 아니면 불어터져서 맛없어ㅜㅜ


야외에서 바다 감성맛으로 먹긴했는데 맛있게 먹으려면 안에서 먹어야 할 것 같다.

금방 식어버려서 참 맛을 느낄 수 없었음ㅜㅜ



그리고 애월 투명카약을 타러왔다.

<타보카 투명카약> 인터넷에서 미리예매하면 조금 싸다. 


위에 주차를 하고 요 밑으로 내려와야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멋져서 기대만땅했다ㅋㅋ 


매표소에서 예약한거 보여주면 구명조끼와 노를 챙겨준다.

간단한 설명 후 카약탑승!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카약~

첨 타봐서 신났다ㅋㅋㅋ


영차영차 노젓기

어렵진 않았는데 넘 힘들었다ㅜㅜ

내가 뒤에서 얼마나 열심히 저었는지 오빠는 알란가ㅋㅋㅋ


투명카약 옆으로 보이는 바다색이 너무 이쁘다. 바다속이 깨끗하게 보인다.

물살이 좀 있어서 가만히 놔두면 이상한데로 떠내려가니까 조심ㅋㅋ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멋대로 젓고나니 '안쪽으로 들어오세요!!'라고 카약직원이 외치고 있었다.

첨에 우리 말하는지도 모르고 누가 저리 멀리갔나했는데 우리였음ㅜㅜ


시간은 20분인데 배에 있다보니 정확히 20분 지켜지는건 아니라서 알아서 시간보고 나오면된다.

시간 많이 오바되면 직원들이 시간다되신분들 나와주세요!!하고 소리질러주심 



다음 코스는 타보카 바로 근처의 애월 <하이엔드제주>

제주도 여행계획에서 유일하게 있었던 카페ㅋㅋ

하이엔드 카페 입구로 들어가는길이 좁은 길 하나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차들 비켜주느라 뒤로갔다 앞으로 갔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찾아 들어왔다.

시원한 인테리어의 아주 큰 카페였다. 이쁨이쁨이 묻어있는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여기저기 자리도 엄청나게 많다ㅋㅋ 남는 좌석은 참많은데 뷰좋고 이쁜자리는 남아나질 않는다.


요렇게 뷰좋은 창가자리와 야외테라스!

제주도 분위기가 한껏 나는 야외테라스가 좋아서 자리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뛰쳐나갔다ㅋㅋ

옆에 확장공사를 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끄러웠지만 분위기에 취해있어서 그런 소음쯤이야ㅋㅋ

제주도 바다와 하늘을 보면서 평생있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분위기, 경치 최고인 루프탑도 있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자리도 없었당ㅜㅜ



카페에서 차한잔과 여유를 즐기고 이번에는 오름등반하러 고고!

이효리가 즐겨갔다던 그 오름 새별오름!!


[2018/10/25 - [review/기타] - 제주도 짧은코스 오름 추천, 억새명소 새별오름]

새별오름 상세리뷰는 윗글 참조!!



오름올랐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흑돼지를 먹으러갔다.

원래 오설록티뮤지엄가려고 했었는데 우리는 이미 지쳤고 고기가 필요하다ㅜㅜ

제주도 유명 흑돼지 가게 중 하나인 중문 칠돈가를 왔다.

던전입구로 향하는 발걸음. 마치 보스가 있을것 같은 흑돼지들이 우르르 나올것만 같았다.

이른 저녁시간에 와서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 나갈때 쯤에는 많이들 기다리고 있었다.


1인분씩 안팔고 2인기준 600g을 기본으로 주문해야한다.

흑돼지 600g 56,000원인데 유명 흑돼지집이라 그런지 비싸당ㅜㅜ

하지만 배는 나에게 지갑을 열라고 그랬다.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 먹고 가봐야지!!


밑반찬 소소하게 특별한건 없다.

고기를 잘굽는 오빠가 있지만 직원들이 더 맛있게 전문적으로 구워주기 때문에 있어서 나서지 않는다.

이미 오빠는 배가 고파 침을 흘리고 있었다.

600g은 올려진 저 한덩이와 작은 한덩이가 더 있다. 두꺼워서 그런지 양이 작아보인다ㅜㅜ


제주 흑돼지라서 그런지 두툼함과 빛이 남다르다. 엄청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고놈 참 맛있겠당~~


내가 고기인지 고기가 나인지 모를 정도로 냄새에 취했다. 멜젓도 올려주는데 안좋아해서 패스~

덜익은 사진뿐ㅜㅜ

고기가 다 익고나서는 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먹기바빴다. 고기 엄~청 잘 구워주신다ㅋㅋ 

10년도 더 전에 갔던 수학여행에서 먹은 제주도 흑돼지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소고기 먹는 것처럼 녹는다 녹아ㅜ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 최고최고

먹기전 별 기대를 하지않았던 나의 기억을 반성한다.


맛있는 흑돼지로 제주도 여행 2일차도 마무리!!



다음날은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3시쯤이라 바쁘게 움직였다. 찍은 사진이 없네ㅜㅜ

느영나영가서 천혜향사고 (느영나영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고 양심적이시다! 최고최고ㅋㅋ) 섬나라오메기가서 오메기떡도 사왔다.

섬나라 오메기떡 짱 맛있음. 쫄깃쫄깃함과 달달한 앙금이 남다르다!! 추천추천 


공항근처에서 제주도 사는 오빠친구만나서 맛집 추천해달라고 했다.

원래 갈비짬뽕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맛있는 해물탕집있다고해서 해물탕먹으러 왔다.

<삼성혈해물탕>이라고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보니 외국인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3인 6만원이였는데 첨엔 가격이 좀 비싼거 아닌가 했지만 음식이 나오고는 그말이 쏙 들어갔다.

6만원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양과 맛이였다.

제주도여정의 끝을 보게 해주는 맛! 해물이 한솥 가득나와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했다ㅋㅋ


해물은 껍질빼면 먹을꺼 없다지만 여긴 손질 다해도 먹을꺼 엄청 많다ㅋㅋ

부산, 거제도에서 5만원씩 주고 해물전골같은거 먹어도 쓸데없이 오뎅꽂아주고 유부넣어주고 그래서 항상 후회하고 나왔는데 여긴 진짜 남다르다. 국물맛도 끝내줌!!

미리 맛집 알아보고 갔는데 계획에 없었던 요 해물탕집이 최고로 맛있었다.

역시 맛집은 현지인 맛집이 최고야~

올여름 제주도 여행 계획중인데 그때 꼭 다시 재방문할꺼당

제주공항 삼성혈해물탕 추천추천!!



해물탕을 마지막으로 짧았던 제주도여행 끝.

귤을 너무 바리바리싸와서 팔끊어질뻔ㅜㅜ근데 공항에서 보니 다들 귤 한봉지씩 들고있더라ㅋㅋㅋ

이리저리 고민하며 코스를 짜서 갔지만 사실 어딜가도 좋았던 제주도 여행이였다.

올여름 제주여행에는 우도 그리고 1일 1수영을 목표로 한다ㅋㅋ

그때까지 열심히 돈벌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