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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제주도 짧은코스 오름 추천, 억새명소 새별오름

단풍과 억새가 한창인 계절 가을

지금 억새가 넘실대고 있다는 명소 새별오름으로 갔다.

등산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제주도 오름은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다. 억새가 있는 가을오름은 더 특별할 것 같았다.

새별오름은 왕복 30분 정도의 짧은 코스라 계획사이에 짬내서 갔다오기도 좋았다.



오름 산책로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다.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있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오름이 한눈에 보인다.

사방이 억새로 뒤덮혀있었다.


다른 블로그 글마다 왼쪽 경사가 가파르고 힘드니 오른쪽으로 올라가라고 쓰여있었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올라갔다고 포스팅한 글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나는 꼭 오른쪽 산책로로 가서 포스팅해야지! 다짐했건만 결과적으로는 나도 힘든 경사로로 올라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로 앞 오름 정면에 산책로라고 보기도 힘든 좁은 길이 나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일단 그쪽으로 사람들이 엄청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옆 왼쪽 산책로쪽으로도 엄청 올라가고 있다.

주차장에서 오른쪽 산책로는 보이지도 않고 그쪽으로 가는 사람도 없었다.

어리둥절해서 두 갈래길에서 정면 산책로로 사람들을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

알고보니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완만한 산책로가 있었다.


헥헥 경사가 장난 아니였다. 중간 지나서 부터는 경사가 심해서 무서울정도, 내리막길로 가기에는 조금 위험해보였다.

흙먼지도 너무 심했다. 신발이랑 바지 밑단이 새까매졌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니 오른쪽 산책로로 꼭 가길 꼭 추천ㅜㅜ



오름을 오르다보면 억새에 둘러싸인 기분이든다.

억새는 오름 아래쪽에 많이 있어서 정상보다는 중간즘에서 아래로 내려봤을 때가 가장 예뻤다. 진짜 예뻤다.


힘겹게 정상까지 올라왔다!


내려가는 길은 당연히 오른쪽산책로를 선택했다.

내려가면서 말도봤다.


오후 5시30분에 밑에까지 내려왔는데 해가지는 이 시간대가 더 이뻤다. 붉은 노을에 비친 오름


짧은코스지만 힘들었던 새별오름이지만 억새풀을 감상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였다.

봄, 겨울의 새별오름의 모습도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