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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진주남강유등축제 주차,시간,코스 등 후기

매년 10월 첫째주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다녀왔다.

2018년 입장료는 다시 무료로 바뀌었다고한다.

원래 가기로 계획했던 6일 토요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왔다. 축제기간은 14일 까지지만 다른 계획이 있어서 올해도 유등축제는 못가겠구나 싶었는데, 오빠가 퇴근하고 부랴부랴 가자고한다. 그럴 줄 알았으면 이쁜 옷 입고 올껄ㅜㅜ

우리는 서부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진주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진영휴게소에서 느긋하게 저녁도 먹고 주차까지 마치는데 2시간 반정도 걸렸다.

시내버스정류장 쪽, 유등축제 하는 근처에는 당연히 차가 밀리는데 생각한 것보다 심각하진 않았다.

주차는 골목 구석구석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가장 가까운 이마트 주차장으로 갔다.

다들 생각이 비슷비슷한지 이마트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가 엄청 밀렸다. 여기서 15분 정도 소비한듯..이마트에서도 빈자리를 겨우 찾았다.

따로 영수증확인, 주차요금을 받지는 않았지만 양심상 5만원치 장보고 집에 갔다.

 

이마트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유등축제장이 나온다.

 

우리는 가운데에 있는 이 곳 공북문으로 들어갔다.

안내데스크에서 배치도를 받아서 구경하면 좋다. 

유등축제행사장은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다. 들어가자마자 호화로운 등불에 휘둥그레 해져서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였는데 사람들 따라 움직이다 보니 남강을 한바퀴돌아 다 구경하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등불에 눈길을 빼앗겼다.

사방팔방으로 눈을 돌려도 빛나는 등이 보인다. 몇 개씩 전시해 놓은 정도가 아니라 등불로 마을을 만들어놨더라

유물 등, 전래동화 등, 곤충동물 등, 민화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기저기가 그냥 다 포토존인데 셀카봉을 안가져온게 아쉬웠다.


남강에는 또 이렇게 멋진 등을 띄워놓았다.

왼쪽 진주교에도 등을 달아 놓았는지 반짝반짝 빛이난다. 빛나고 있는 다리 너무 이뻐서 진주교를 걸어 반대편 축제장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부교로 넘어갔다.

부교가 하나인지 알고 부교를 선택했는데 알고보니 3개나 있었다ㅜㅜ진주교로 건너서 2부교로 다시 돌아올껄 그랬다.


남강위에 기다랗게 수놓은 1부교,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부교를 넘어가려면 통행료를 지불해야한다.

편도 2000원, 종일은 5000이다. 카드도 가능



흔들흔들 부교위를 걷는 기분이 재미있다.

부교위에서 가까이 보는 등은 훨씬 더 이뻤다.


통행료도 냈으니 눈에 가득담기 위해 부교를 천천히 걸어넘어왔다.


반대편으로 넘어오면 기대하고 기다리던 소망등터널이 나온다!!

유등축제의 베스트포인트가 이 소망등터널이 아닌가 싶다.

무려 4만개의 소망등이 빼곡히 길을 만들고 있다. 낭만적인 이길을 끝까지 쭉 걸었다.


천수교를 걸어 다시 반대편으로 넘어오면 캐릭터등이 전시된 축제장이 나온다. 분수쇼도 하고있다.

여긴 그냥 어린이들의 필수코스다ㅋㅋ


진주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창작등전시


서문으로 들어왔는데 뜻밖의 등산을 하게 되었다. 사실 조금 오르막인데 나한테는 등산이였다ㅋㅋ

이 곳에는 장군, 군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석류등? 인지 나무에도 이쁘게 등을 달아놓았다. 진짜 산책할 맛 난다.

사진이 1/10도 못 담은 것 같아서 아쉽다. 나도 데세랄 있었으면.. 눈으로 보면 10배 더 이쁘다.


사람들이 진주유등축제에 왜 이렇게 몰리는지 알겠다.

인파가 어마어마 했는데 그걸 감내하고서도 볼 가치가 있는 축제였다.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 나는 내년에도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