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에도 드디어 서점이 생겼습니다. 어린아이가 많이 있는 이 동네에 서점과 도서관이 없는 것이 의아했는데 얼마전 국제신도시에 서점이 생기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은 마땅히 책을 살때가 없어 하단까지 나가야 하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하단의 서점은 대학서적이 위주라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특히 더 불편했을 것입니다.
요즘 명지 내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부산최초의 기적의 도서관 또한 오션시티 근린공원쪽에 건립이 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명지의 새로생긴 서점 북앤컬쳐의 위치는 국제신도시 부산은행 옆 코코샤브가 있는 sm빌딩 2층입니다. 찾아가기는 엄청 쉽습니다.
동네서점이라는 생각과 외관을 봤을때의 느낌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대형서점이였습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서점의 중심자리에는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등을 보기좋게 배치해 두었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유명작가 별로 도서를 정리해 두었는데, 인기도서보다는 좋아하는 작가위주의 책을 읽는 저에게 가장 좋은 코너였습니다. 입구에서 왼쪽 편으로 가면 웹툰을 포함한 만화책도 구비해두었습니다.
그 외 유아동도서부터 전문도서까지 아주 다양한 도서들이 장르별로 섹션을 나누어 서점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앤컬쳐라는 서점의 이름처럼 이곳에는 문화거리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장난감, 인형, 퍼즐, 보드게임, 다양한 문구류 등 교보문고가 부럽지않습니다. 키덜트 취향을 자극시키는 디즈니 볼펜과, 필통에 마음을 뺐겼지만 과소비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어폰도 판매를 합니다. 바로 전날 이어폰이 고장나 길거리에 보이는 아무상점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곳에 파는 이어폰이 가격도 저렴하고, 브랜드도 다양해 하루만 기다릴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명지의 유일한 서점이라서 그런지 회사원, 커플,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많아서 모두들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원래의 목적인 로직책을 구입하기러 했습니다. 로직책은 책장 가장 밑의칸에 있어 찾기가 힘들었을텐데 친구는 로직에 대한 열망으로 한번에 찾아냅니다. 로직책은 어느 서점을가도 네모네모로직이라는 책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네모네모로직은 도대체가 로직을 다 맞춰도 그림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저는 수준을 모르고 산 21탄이 너무 어려워 집에 고이 처박아둔채 15탄으로 재구입을 했습니다. 친구는 21탄이 어려워서 새로 산다고 하는데 갑자기 26탄 컬러표지색이 이쁘다며 고릅니다. 참 특이한 아이입니다.
로직책을 들고가 계산을 하니 정가인 8,000원에서 400원이 할인 된 7,600원을 결제했습니다. 현금, 카드 모두 5% 할인을 해줍니다. 그 외 마일리지적립이 가능한 회원제도와 상품권, 배송서비스가 있습니다. 굳이 인터넷서점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명지에서 주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분이라면 회원제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양식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낄수 있는 북앤컬쳐, 명지분들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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