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소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미니전동거품기는 다이소의 특별한 아이템이란 포스팅을 읽고 메모해 두었다가 갈 일이 있을 때 냉큼 사왔습니다.
매장마다 들어오지 않는 아이템들이 꽤 있어서 있을까 하고 갔는데 바로 찾았습니다.
가격은 단돈 2천원입니다.
미니사이즈 손바닥보다 조금 더 긴 사이즈입니다. AA건전지가 두개 필요하니 꼭 같이 구입하세요.
저는 모르고 전동거품기만 사왔는데 집에 다행이 쓰다 남은 건전지가 있었습니다.
뒷면 뚜껑을 열고 건전지를 넣으면 되는데 건전지를 넣은 후 뚜껑이 안 닫혀서 꽤 고생을 했습니다.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넣으면 전동기가 작동합니다. 생각보다 진동이 세서 오래 들고 있으면 손이 저릿합니다.
계란물 저을 때나 라떼, 카푸치노를 만들 때 사용하라 나와있는데 저는 우유거품을 만들어 보기러 했습니다.
우유가 튈수도 있어 깊이가 있는 컵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처음시도라 겁이나서 우유를 1/3가량만 부었습니다.
겁이나서 컵 정중앙에 얕게 담궈봤는데 우유가 많이 튑니다. 그리고 우유가 가장자리로 퍼져 중앙 부분에 거품이 나지가 않습니다.
재시도를 해봤습니다. 이번엔 거품기를 푹 담궈서 스위치를 올리니 거품이 많이 튀지 않으면서도 몽글몽글 올라옵니다.
처음 시도했을때와 일단 소리부터가 다릅니다.
컵을 좀 기울려 거품기를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우유거품입니다. 거품이 꽤 오래 유지됩니다.
이번에는 전동거품기로 카페라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스타벅스컵에 우유를 반정도 넣고 전자렌지에 1분가량 데웠습니다. 우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넘쳐흐르니 반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우유가 뜨거워졌을 때 미니카누를 두봉지 넣어 녹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컵에 우유를 1/3가량 넣고 전동거품기로 거품을 만든 후 커피를 녹인 스타벅스컵에 거품을 올려줬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카페부럽지 않은 비주얼입니다. 대만카스테라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궁합입니다.
커피매장에서 저렇게 먹으려면 만원이 드는데 다이소 전동거품기로 집에서 카페 못지 맛과 비주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렇게 디저트, 커피를 차려놓고 영화 한 편 보니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전동거품기는 사용하자마자 바로 씻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참 방치해 둔 후 물으로 행구려니 우유딱지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물로 씻어주거나 뜨거운 행주로 닦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전동거품기로 카페라떼, 카푸치노를 집에서 만들어 먹으며 카페 분위기도 내고 계란 물 풀때도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계란찜만들 때 도구가 없어 숫가락으로 한참저어도 잘 섞기 힘들었는데 미니전동거품기로 1,2인분은 뚝딱 만들 수 있을 것같아서 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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