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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일본 도쿄여행 이틀날 <시부야/무시사코가네이/오다이바/오꼬노미야끼>

 

도쿄여행 2일차

오전에는 시부야로 갔다.

하치코동상쪽으로 나와서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 구경을했다.

 

스크램블교차로 사람 진~짜 많다.

내가 찍은 사진^^;;;스크램블교차로라 하기 민망하다ㅋㅋㅋ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옆에 남자 일행처럼 나왔다ㅋㅋ

남친찍은거냐고 오해받았다ㅜㅜ

 

사실 생각보다 막 멋있고 그런건 아니고 내가 대도시에 와있구나 하는 느낌정도ㅋㅋ

동아대 부민캠퍼스앞에도 스크램블교차로 있었던것 같은데..갑자기 옛 생각이났다ㅋㅋ 

 

시부야 길거리를 걸으며 하브스로 향했다.

오사카에서 하브스 크레이프케익을 넘 맛있게 먹어서 오빠한테 꼭 가자고 했었다ㅋㅋ

오사카에서 하브스 한시간 기다려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 인기 엄청많아서 일찍가도 줄선다고 오빠한테 호들갑떨면서 아침댓바람부터 나온건데

손님이 한테이블 밖에 없었다. 민망민망^^;;

 

 

꼭 다시 먹고싶었던 밀크레이프케이크

과일도 상큼 달달하고 무엇보다 크림이 너무너무 맛있다.

근데 오빠는 별로 안맛있어보여서 아쉬웠다ㅜㅜ

 

 

도쿄에서 아직 타코야끼를 못먹어봐서 시부야 근처 타코야끼 맛집을 찾아봤다.

와라타코라고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골목 사이에 있당

처음에 우리가 간 시부야 하브스에서 멀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안갔으면 후회할뻔했다.

타코야끼보다는 캣스트리트 골목이 너무 매력있었다.

여기가 하라주쿠 패션거리 쇼핑거리 답게 느낌있는 샵들이 많았다.

 

골목을 구경하며 쭉 내려와서 와라타코에 도착

줄 설정도는 아니였지만 사람이 많이 있었다.

 

NO.1이니까 젤 맛있겠지

1번 시오네기마요 타코야끼를 주문했다.

550엔


소금,파,마요네즈가 올라간 타코야키

파가 듬뿍올라간 네기마요 너무 좋다ㅋㅋ

근데..생각보다 엄청 짜다ㅜㅜ

시오(소금)라고 써 있지만 이렇게 짤 줄이야...ㅋㅋㅋ

물도 없이 혀아프게 먹었다ㅋㅋ 



그리고 도쿄에 산다는 오빠친구 이구찌상과 급작스럽게 연락이 닿아 무사시코가네이로 갔다.

이름도 생소한 그곳

이구찌상을 만나러 계획에 없었던..뜻밖의 여정을 떠났다.

무사시코가네이는 도쿄 도심과는 다르게 한적한 느낌이였다.

이구찌상은 여기서 지브리박물관인지를 간다고...우리도 일찍 알았으면 갔을텐데ㅜㅜ


유쾌한 이구찌상

오빠와 이구찌가 일본어로 대화하면 나는 옆에서 단어 몇개만 주워듣고 이해했다ㅋㅋ

일본어는 기초적인 단어와 문장 몇개만 아는데 대충 알아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이구찌앞에서 나의 왕초보 일본어 실력도 뽐냈다. 스시가 오이시이데스~


이구찌상이 맛있는 스시를 사줬당

예약안하면 1시간 기다려야 하는 곳인데 구찌상이 예약을 미리 해와서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ㅋㅋ

이구찌상 고치소사마데시타~   



신주쿠숙소로 돌아왔다가 건담이 꼭 보고싶다는 오빠를 위해 오다이바로 갔다.

신주쿠에서 오다이바로 바로가는 지하철 있다고 해서 표 끊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끊는지 몰라서 한참해맸다ㅜㅜ

알고보니 표끊는 화면에서 환승모양있는 그림만 누르면 바로 나오는걸ㅜㅜㅜ  


오다이바에 내렸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관람차도 못타고 다이버시티로 바로 들어갔다.

다이버시티에서 우동시켜먹었다. 지극히 평범한 맛

여긴 일본음식을 거의 동남아사람들이 판다.

 

다이버시티 구경 좀 하다가 건담쇼가 시작해서 밖으로 나왔다.

노래도 신나게 나오고 대형건담이 번쩍번쩍거리면서 움직인다.


다시 신주쿠로ㄱㄱ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갔다.

신주쿠 테판베이비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서 뭔지 잘모르겠더라

그냥 테판베이비 오리지널이랑 나마비루2잔을 시켰다.

직원이 오꼬노미야끼나오는데 오래걸린다고 사이드 메뉴를 시킬껀지 계속 물어봤다.

자꾸 사이드메뉴 거리길래 무조건 시켜야 하는지 알고 하나 주문하려다 제대로 알아듣고 안시킨다고 했다ㅋㅋ

약간 고도의 상술같기도 하고...ㅋㅋ


테판베이비라서 이렇게 베이비피규어를 젓가락과 함께 놓아준다.

카와이이~~


나마비루 한잔

역시 부드럽다 꿀떡꿀떡

 

테판베이비 오리지널 오꼬노미야끼! 나왔당~~

넘 맛있어보이는 비주얼

맛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당ㅋㅋ

 

노른자를 톡 깨뜨려 잘라주니 고소한 맛도 추가ㅋㅋ

 

첨엔 면이 들어가있는 오꼬노미야끼가 싫어서 딴걸 시키려고했는데

꼬들꼬들한 면도 너무 좋았다.

또 먹고싶은 맛 테판베이비 강력추천합니당ㅋㅋ

 

갑자기 비도오고 기분이 꿀꿀했는데 오꼬노미야끼와 생맥주 한잔으로 기분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둘째날의 여행도 즐겁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