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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페

[부산/명지] 오션시티 프리저브드플라워 카페 Deneb

오션시티의 새로운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Deneb 입니다. 위치는 크리스피도넛 건물 3층입니다. 2층에도 다른 카페가 있으니 이름을 보고 들어가세요. 이 건물은 상가가 비어있는 곳이 많아 올때마다 살짝 무서운 기분이 듭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30 ~ 저녁 10:00 까지 입니다.

 

입구문을 열면 드라이플라워 향이 확 풍겨져옵니다. 이렇게 입구 앞에서 부터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장식해 놓았습니다. 꽃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곳곳에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장식해 두었습니다. 모던하고 여성취향에 맞게 카페를 잘 꾸며 놓으신 것 같습니다. 창 밖으로는 오션시티의 산책로가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 카페는 조용한 분위기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션시티의 다른 카페들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데 이 곳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지 조용한 편이였습니다. 혼자 조용히 커피한 잔 하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카페입니다.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여성취향의 메뉴가 많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희는 먹어본적 없는 로즈라떼와 딸기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천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쇼케이스에는 맛있는 디저트류와 시즌한정 음료들이 있습니다. 시즌한정음료 색깔들이 너무 이뻐서 다음에는 이메뉴로, 특히 청귤차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주문한 따뜻한 로즈라떼와 딸기스무디가 나왔습니다. 트레이와 커피잔이 아주 고급스럽고 이쁩니다. 이 카페의 컨셉과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음료에도 이쁜 꽃송이를 포인트로 올려주셨습니다.  

스무디를 먹는 도중 딸기 알갱이가 씹히는 것을 보니 시럽이 아닌 생딸기를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공적인 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로즈라떼 위에는 금방꺼지는 거품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고 구멍이 안 보일정도로 밀도 높은 크림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이 두껍게 올라져 있어 커피를 다 마실 때 까지도 부드러운 형태로 남아있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지는데 맛은 또 쌉쌀한 맛이 강해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deneb에서 꽃향에 취하는 차 한잔을 즐기고 왔습니다.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