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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페

[부산/서면] 전포동카페 '시계토끼의유혹'


주말 저녁 전포동 카페거리는 앉을 자리가 없이 붐볐습니다. 저희는 그 많은 카페 중 시계토끼의유혹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도 역시 찾기 어려운 비좁은 골목에 입구가 있습니다.

 

이름이 특이한 카페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컨셉으로 한 카페인가 싶었는데 역시 입구 옆에 앨리스에 나오는 시계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에 어린왕자 컨셉의 카페가 있으면 또 가보고 싶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정원처럼 꾸며놓은 테라스가 보입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테라스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 아주 큰 전신거울이 두개나 있어 들어오고 나갈때 옷차림을 다듬기 좋았습니다.

화장실이 이 곳 테라스에 있는데 남여공용에 한 칸 밖에 없어 불편했습니다. 화장실 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림의 전쟁이였습니다.

이층에는 루프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카페를 나올 때 2층이 있을 걸 알아 못가봤는데 한 번 올라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링블링한 내부조명과 다양한 소품들이 엄청많았습니다. 일정한 컨셉없이 잡동사니 소품들이 있었는데 어릴적 꿈꾸던 방에 들어온 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노래도 그렇고 크리스마스 느낌이 났습니다. 겨울에 오면 분위기가 더 폭발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세트1번을 주무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추가비용 없이 아이스로 변경됩니다. 디저트는 위의 당근케이크, 카스티슈, 말차티슈 세개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면 쿠폰도장을 찍어주는데 도장을 찍어주는 방식이 조금 특이합니다. 쿠폰사용법인 저 메뉴판에 따로 나와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자세히 안보고 케익류인 줄 알고 주문을했었는데 말차티슈는 카스테라에 말차 티라미슈크림을 얹은 디저트였습니다. 빵이 조금 퍽퍽했지만 크림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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