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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페

[부산/명지] 오션시티 루프탑카페 '엘룬'

명지에도 루프탑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무려 오션뷰라고하니 곧 명지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할것 같습니다.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아직 공사나 준비가 덜 될 수있는 부분을 염두하고 갔습니다.
먼저 위치는 오션시티 중심상가 맨 끝쪽 건물, 예전 꼼장어팔던 포장마차 바로 옆건물입니다. 포장마차가 없어져있어서 깜짝놀랐습니다. 몰랐는데 국제신도시로 이사가셨다고합니다.
오션스퀘어빌딩 맨 꼭대기인 6층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이 열리면 카페문이 따로있지않고 바로 카페내부가 보입니다. 한 층을 모두 카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탁트였다는 생각이들만큼 내부가 넓습니다. 쇼파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내부에서 층을 나누어 테이블이 배치 되어 있으며 가장 안쪽에는 스터디룸이나 회의실로 사용하기 좋은 룸이 따로있습니다.

카페의 한쪽면은 통유리로 되어있는데 그밖이 루프탑입니다. 루프탑까페에 많이 보이는 쇼파베드등이 몇개있습니다.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루프탑쪽에 앉을 수있는 공간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앞에 다른 건물이 없어 오션시티 산책로의 나무들과 바다가 확트이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가서 그런지 바다가 그냥 까맣기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광안리나 해운대와는 달리 명지는 바다근처 화려한 조명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파도치는 해변이 있는것도 아니라 그냥 까맣고 조용한 밤바다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왔을때는 저게 바다인지 하늘인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낮에 온다면 나름 멋있는 오션뷰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갔습니다. 음료메뉴, 사이드메뉴 모두 엄청다양했습니다. 몽쉘커피, 죠리퐁라떼, 사이공라테 등 특이한 시그니처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강음료를 파를 보긴했어도 프로틴쉐이크를 파는곳은 처음봐서 색달랐습니다. 저희는 그린티라떼와 카페라떼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크로크무슈를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메뉴를 주문할 때 네다섯번정도 선택한 메뉴가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어렵게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통유리 창쪽의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앉아서 로직을 하려고 로직책을 가져왔는데 테이블이 너무 낮아 못했습니다. 안쪽의 룸에 있는 테이블 빼고는 모든 테이블이 굉장히 낮아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갔을때 한테이블 밖에 없었는데도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엄청 늦게 나왔습니다. 거의 30분을 기다렸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저희가 온 후로는 가오픈기간이고 아직소문이 안난것 같은데도 사람들이 꽤많이 들어왔습니다.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가 매우 고급스럽게 담아져 나왔습니다. 접시도 그렇지만 포크와 나이프도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컵홀더가 종이컵 형태로 되어있어 신기했습니다. 일반적인 홀더와 달리 튼튼하고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작은 것에도 돈을 많이 쓴 티가났습니다. 커피양도 엄청 많은 편입니다. 

가오픈기간이라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굉장히 마음에 든 카페입니다. 정규오픈이 시작되었을 때 꼭 다시 방문해 보겠습니다. 곧 루프탑이 멋있는 명지의 핫플레이스로 소문이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