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 [review/기타] - [태국여행] 방콕여행 1일차, 김해공항 이스타항공/유심/우버/모드사톤
11/17일 방콕여행 둘째날은 왕궁, 왓포와 카오산로드, 람부뜨리로드를 다녀왔습니다.
왕궁은 아침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저희는 느긋하게 일어나 조식을 먹고 11시 정도가 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방콕에서의 첫 관광이라 설레는 마음을 가득 가지고 왕궁으로 이동!
BTS를 타고 사판탁신역에 내린 후에 수상보트를 타고 왕궁→왓포 순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모드사톤 앞에 바로 BTS역이 있어서, 또 사판탁신역까지 한 정거장 밖에 안걸려서 너무 편했어요.
방콕 BTS는 정~말 타기 쉬우니 아무걱정 안하고 가도 된답니다ㅎㅎ
사판탁신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5분정도 걸으면 수상보트타는 곳이 나옵니다.
왕궁을 가기 위해서는 주황색 라인에 줄을 서면 됩니다.
왕궁으로 가는 다른 색깔의 깃발도 있는데 오렌지색이 제일 저렴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표를 끊고 꽤 긴 줄을 섰는데, 보트가 엄청 커서 금방 탈수 있었습니다.
수상버스를 타면서 리버사이드뷰와 이렇게 멋진(사진은 구리지만) 왓아룬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 색이 너무 안좋아서 그렇지, 방콕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 중의 하나가 수상보트를 타고 이동할 때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왕궁, 왓포
왕궁은 9번 부두 THA CHANG(타창)에서 내리면 됩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내려서 사람들 따라 가면 왕궁은 나옵니다ㅎㅎ
선착장에서 내리게 되면 왕궁으로 가는길에 노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왕궁은 민소매 금지, 긴치마 등의 복장제한이 있는데 긴 코끼리 치마 파는 노점이 엄청 많으니 걱정말고 구입하면 될꺼에요. 가격은 100바트!
저희는 노점에서 20바트 망고주스를 하나 사들고 왕궁으로 입장했습니다~
왕궁의 입장료는 500바트! 비싼편이지만 왕정을 신성시 여기는 태국의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웅장하고 금으로 도배되어 반짝반짝한 건축물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와~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태국의 역사에 대해 조금 공부하고 갔으면 왕궁을 조금 더 알차고 의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애요.
아무런 지식 없이 가서 사원에 대한 감탄만 하고 온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 사진들이 왕궁인지, 왓포인지도 잘 모르겠네요ㅜ
그리고 왕궁을 일찍가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덥기도 덥지만 수만은 인파에 몸과 정신이 급속도로 피로해지더라구요ㅜ
특히 단체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는데 단체사진 찍는다고 길막을 어찌나 하던지..
방콕 첫 여행지, 왕궁에서 체력고갈 된 후로 남은 시간 내내 힘들었습니다ㅜ
왕궁에서 긴 시간을 보낸 뒤 나와 왓포로 향했습니다.
왓포는 왕궁에서 15분 정도 밑으로 쭉 걷다보면 나옵니다.
가는 길에 코코넛 먹는 귀여운 다람쥐도 보고, 메로나와 비슷한 비주얼이지만 맛은 없는 레몬 아이스크림도 먹었네요ㅎㅎ
웰컴 투 왓포! 왓포 입장료는 100바트 입니다.
그런데 왓포에 입장하는 순간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한동안 비를 피해 쉬었습니다. 우기를 피해서 갔는데도 방콕에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더라구요.
왓포는 왕궁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였는데, 그만큼 사람도 적어 좋았습니다.
역시나 삐까뻔쩍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색감이 풍부해 저는 왕궁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왓포의 랜드마크! 거대불상도 감상했습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누워있는 거대 불상이에요ㅎㅎ
아주 지친탓에 왓포구경은 짧게 마치고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
왓포 근처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VIVI(비비카페)
메뉴도 많고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피치, 블루스카이소다, 조각케익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시원해서 원샷했어요ㅎㅎ
케익은 너무 인공적인 맛ㅜㅜ 거의 다 남겼답니다.
조용한 비비카페에서 짜오프라야강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어요.
다시 수상버스를 타러가는 길에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태국음식이 먹어보고 싶어 'HOME CAFE THA TIEN(홈카페 타티엔)'을 방문했습니다.
태국음식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간 여행이라 방콕 첫 식당방문에 어리둥절하며,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쏨땀과 스프링롤을 주문했어요.
저는 쏨땀이 팟타이 같은 음식인 줄 알고 시켰는데 약간 밑반찬? 느낌이였어요. 밥을 안시켜서 단독으로는 잘 못먹겠더라구요ㅜ
한국에서 무생채만 주문해서 먹는 느낌?ㅋㅋ
스프링롤은 그냥 춘권맛! 특별이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마사지를 받고 체력보충을 한 다음 카오산으로 출발~!
카오산로드, 람부뜨리로드
카오산로드는 왕궁과 가까이에 있어서 동선을 생각해 왓포에서 나온 후 바로 가려고 했지만,
체력을 생각해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을 후 저녁 8시 쯤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니 신나는 음악소리와 세계인들로 거리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신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더라구요~
대부분이 음식점들이였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처음으로 간 골목은 람부뜨리로드였습니다.
카오산로드는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까우니 두 군데 다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맥도날드의 아이러브카오산을 보니 드디어 카오산로드에 온 것이 실감났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맥도날드 콘파이도 먹어봤는데 저는 너무 느끼하더라구요ㅜㅜ
카오산에 헤나 가게들이 꽤 보였는데, 아무곳에 들어가서 디자인을 고르고 헤나를 받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하는지 한국어로 많이 소개해 놓았더라구요ㅎㅎ
심지어 급식체로 소개된 입간판도 있고, "태사랑추천헤나집" 이라는 글귀도 있었습니다ㅋㅋㅋ
한국인이 운영하는 느낌이 드네요ㅎㅎ
지금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안지워지고 있네요ㅎㅎ
카오산로드를 쭉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식사는 람부르띠에서 했습니다.
여기서 또 사전정보없이 아무곳에나 들어간게 아쉬웠어요ㅜ
저희는 이번여행에서 블로그맛집보다는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현지음식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번여행을 계기로 블로그 맛집을 가면 일단 절반이상은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곳이나 사람많은 곳으로 들어간 식당ㅋㅋ이름도 몰라요~
뭔가 먹고싶은 메뉴도 없고 뭘 주문해야할지 몰라서 닭꼬치와 가리비 모히또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태국음식과 안맞다는 걸 여기서 알게되었습니다.
향신료가 크게 강하지 않았는데도 속이 울렁거려 잘 못먹겠더라구요ㅜㅜ
결국 음식은 거의 남기고 모히또만 쭉 들이키며 돌아왔습니다.
이날 컨디션이 안좋아 카오산로드를 제대로 못 즐기고 온 것 같아 여행내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방콕여행을 간다면 카오산 두번 세번 들릴거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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