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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부산/서면] 분위기 있는 펍 FUNKY HILLS(펑키힐즈)

불금의 pm10:00 맥주한 잔을 위해 서면을 돌아다녔습니다.

서면은 어디를 가도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FUNKY HILLS(펑키힐즈)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왠지 조용할 것 같아 이끌리듯 들어갔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것 같아보입니다.

건물 2층이 펑키힐즈입니다. 3층은 다른 펍인데 구조가 비슷해서 헷갈리 실 수도 있으니 꼭 2층으로 가셔야합니다. 저희는 3층으로 갔다가 죄송합니다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계단은 엄청 좁지만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내부가 엄청 넓습니다. 곳곳에서 공간이 나와 놀랬습니다.

일단 문을 열자마자 잘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테리어가 엄청 분위기있고 트랜디합니다.

창밖을 볼 수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있어서 저기 앉아 사람구경하며 대화를 나눠도 재밋을 것 같습니다.


트렌디한 펍 답게 다트기계와 하트모양의 네온사인도 있습니다.

저 하트네온사인 옆에도 분위기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도 네 다섯개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또 다른 안쪽 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자리를 잡으니 감자칩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안주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맥주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도 다 적혀있는데 설명을 정말 향수보다 더 맛깔나게 적으셔서 다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메뉴는 저것 말고도 사진과 함께 있는 칵테일 등 더 다양합니다. 메뉴판이 참 재미있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펑키힐즈1,2를 나란히 시켰습니다.

 

* FUNKY HILLS' BEER Ⅰ(펑키힐즈 Ⅰ)-MILLER 맥주에 오렌지를 첨가한 맥주

 거품이 한 가득인 채로 직원분이 가져오십니다. 테이블에 놓아주시면서 바로 한모금 마시라고 다급하게 얘기하시는데 어리둥절하다 거품이 넘쳐 거품만 살짝 마셨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자꾸자꾸 올라옵니다. 흘러넘치는 거품이 보이시나요?

오렌지 때문에 거품이 자꾸 올라오니 꿀꺽 한모금만 얼른 마시라고 하셔서 잔을 들고 마시니 괜찮아졌습니다. 이 것 때문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말그대로 밀러맥주에 오렌지를 슬라이스해 넣은 맥주입니다. 한 모금 마시면 오렌지 향이 알싸하게 올라옵니다. 여성들이 마시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FUNKY HILLS' BEER Ⅱ(펑키힐즈 Ⅱ)-구운 아몬드의 향과 체리, 오렌지 맛의 맥주

 구운 아몬드, 체리, 오렌지 향은 잘 모르겠지만 은은히 좋은 향과 맛이 나는 맥주입니다.

 

안주로는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했습니다.

이 날 배가 너무 불러서 간단히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빵이 너무 많이 나와 당황했습니다.

새우 비린내도 안나고 간이 잘 되어있어 먹기 좋았지만 너무 안매웠습니다. 페페론치노도 꽤 들어간 것 같은데 너무 안매웠습니다. 

 

서면에 새로생긴 펍 펑키힐즈에서 분위기 있는 금요일밤을 장식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너무 맛있게 써놓은 다양한 맥주들을 맛보고 싶어서 아마 또 한번 방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