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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부산/다대포] 전망좋은 맛집 홉스피제리아


다대포맛집 홉프피제리아를 방문했습니다.

다대포바닷가 근처 맛집도 많았지만 이곳의 전망이 멋지다는 블로그 글들을 보고 꼭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아미산전망대 위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산쪽에 위치한지 모르고 걸어올라갔었는데 아무리 오르막길을 걸어도 안나와서 당황했습니다.20분정도 등산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라오면서 다대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봐서 좋았습니다.

아미산전망대에서는 홉스피제리아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보기에는 매우 조용하고 유령건물같아보였습니다. 전망대 쪽에서 철계단을통해 올라가니 건물 지하가 나왔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사진찍은 공간의 2.5배 정도 될것 같습니다. 주방이 깔끔하게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방도 넓고 직원분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돌아다니시면서 친절히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부 한쪽 편이 바다가 훤히 보이는 블로그에서 본 전망좋은 자리인데 이미 만석이여서 아쉬웠습니다.

저녁시간쯤 맞춰갔는데 저희가 온 후부터 테이블이 거의 다 찼던것 같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넓어서 그런지 그다지 시끄러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에서도 훤히 내다 보이진 않지만 바다가 보였습니다. 뭐 나름 20분 힘들게 올라온 보람은 있었습니다.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삼겹살스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어서 '그릴한상삼겹스테이크'를 주문하고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어 '베이컨크림빠네'를 주문했습니다.

게살크림파스타도 먹고 싶었는데 이 날 따라 빠네가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빠네가 양이 많아 후회하긴했습니다.

다음에 오면 시금치베이컨피자와 게살크림파스타 꼭 먹어보려구합니다.

 

  

이거 뭐인것 같나요?

사진상으론 무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색깔이 정말 샛노란색입니다.

저는 무피클, 신맛나는 걸 별로 좋아해서 많이 먹진않는데 처음에 저거보고 진짜 파인애플 주신 건줄 알고 아무생각 없이 한입 넣었다가 무방비로 당했습니다.

단 맛이 나와야하는데 갑자기 신 맛이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바보같이 오해하시는 분 없길바랍니다.

 

그릴한상삼겹스테이크와 베이컨크림빼네입니다.

그릴한상삼겹스테이크는 기대하던 맛과 같습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은근히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유행하는 음식 한번 먹어봤으니 이제 다른 음식점가서도 삼겹스테이크는 안먹을꺼 같습니다.

맛있고 색달랐지만 역시나 고기집의 삼겹살이 맛있는것 같습니다.

베이컨크림빠네는 양이 엄청많고 빵도 있어서 너무배가 불렀습니다. 크림빠네는 사실 좀 싱거워서 아쉬웠습니다. 면이 싱거웠는지 크림적셔진 빵이 더 맛있었습니다.

 

여자 두명이서 먹었는데 조금 남겼습니다. 요즘 위가 줄었는지 많이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이다도 한 잔 시켰었는데 양이 엄청났습니다.

홉스피제리아 오시면서 멋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식사하시고 아미산전망대도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망대가 크진 않지만 사진 찍기도 좋고, 사람이 많이 없어 편히 쉬면서 경치를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전망대 한쪽으로 공단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는데 해가 지니까 공단도 꽤 이뻐서 놀랬습니다.

3층에 올라가면 망원경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다대포 바다에 서식하는 새들도 엄청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망원경으로 보니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다대포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였습니다. 홉스피제리아 방문하면서 꼭 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