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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_일기

다대포 낫개방파제/두송방파제 캠핑으로 소확행을 이루다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부산시내에서 캠핑

 

멀리 떠나긴 부담스럽고

집가까운 다대포 방파제로 고고씽~

 

오후 6시 반에 하단에서 모여 출발했다

내가 영화본다고 늦어서 애들아 미안해..

 

장림 탑마트가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낫개방파제로 갔는데 바람이 너무너무 심하게 불었다

그래서 산이 바람을 막아줄거란 기대를 하고 두송방파제로 옮겨갔는데 똑같았다

다대포 25년 산 동생이 두송방파제도 다 낫개방파제라 부른다고 한다.

 

적당한 자리를 잡아 텐트치고 돗자리깔고 셋팅!

 

도보 3분 거리에 깨끗하진 않지만 간이화장실도 있다

 

화로에 장작을 피우고 신난 아이들

 옆 쪽 캠핑온 친구들은 춤추고 난리 났는데 우리는 기력이 없어서 불멍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모닥불이 있어 별로 춥지 않았다

 

비주얼 짱 돼지갈빗살

동생이 농라카페에서 1.5kg를 주문했는데 저 양에 3만원도 안했다

 

야채랑 소시지랑 떡사서 수제꼬치도 만듬

욕심부려서 꽉꽉 채워 꽂았는데 꼬챙이 탄다고 혼났다ㅋㅋ

 

마트에서 산 냉동새우도 꼬치해서 구워먹음ㅋㅋ

냉동새우도 여기서는 JMT가 된다

엄~청 맛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씻지도 않고 먹었넹ㅋㅋ

 

 

본격 바베큐시작!

냄새가 미쳤다ㅜㅜ비주얼도 비쳤다ㅜㅜ

 

캠핑가서 갈빗살 먹어본 적은 처음인데 이건 진짜 대박이였다!

갈비살 주문해줘서 고마워ㅜㅜ

이제 펜션놀러가면 농라에서 이거 사가야겠다ㅋㅋ

 

원래 소맥 3잔 먹으면 울렁거리는데 바람맞으면서 술을 먹어서 그런지 계속들어갔다.

주제없이 여러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ㅋㅋ

 

대땅 큰 갈빗대는 하나씩 손으로 쥐고 뜯어먹기ㅋㅋ

캠핑리더님은 우리를 위해 목장갑도 하나씩 준비해 왔다

 

낚시해서 보리멸이랑 장어도 잡았다

잡자마자 회떠주시는 리더님

 

새벽에는 대강 정리를 하고 텐트로 들어와서 라면 끓여먹었다

캠핑의 마무리는 역시 라면으로!!

 

이 날 행복하다는 말을 10번은 한 것같다.

애들이 소확행이란 단어도 알려줬다

<일상생활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가능한 행복>

 

굳이 먼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반나절의 시간만으로 기분전환을 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