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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페

이태원 경리단길 카페 그레트힐란 솔직후기 +그리다디저트컴퍼니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카페를 가보기러했다.

카페가 많아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경치가 엄청 좋은 루프탑카페라는 그레트힐란으로 갔다.

 

이태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근처에서 내렸다. 엄청 언덕에 있어서 택시타길 천만다행

 

일단 근처에 내리긴 했는데 카페를 한참 못찾았다.

딱봐도 '여기카페있어요'의 느낌이 아니라 가구 인테리어 회사의 느낌이였다.

그렌트힐란 도대체 어딧냐고 두리번 거렸는데 내 등뒤에 있었당

 

북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공식 수입/판매처라고 한다.

홈퍼니싱제품 전시판매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4층 건물 전체에 가구전시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주문은 2층에서

 

가격 보고 동공지진했다.

일단 뭐 마시려면 8천원 이상은 내야한다. 젤 싼게 7,500원이다.

10초 멈칫하다가 수박주스랑 오렌지주스를 주문했다.

 

4층으로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엄청 좁았다.

그마저도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앉았다.

착즙주스라서 그런지 엄청 달고 맛있었다. 오빠는 얼음이 많다고 툴툴거렸다ㅋㅋㅋ

친구한테 서울에서 9500원짜리 수박주스 사먹었다니까 그돈이면 수박 한통 사먹겠다더라ㅋㅋ

 

전망이 좋다는 루프탑으로 올라왔는데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

일단 보이는 저기가 루프탑의 거의 전부다. 솔직히 너무 허접했다.


뷰는 남산타워가 보이기는 하는데 별게 없다.

다른 블로그에서 뷰가 끝내준다던데 도대체 어디가?? 우리동네 낙동강뷰가 더 좋을 듯..

음료가격을 보고 어느정도 자리값을 줄만한 카페일거니 생각했는데 많이 실망했다ㅜㅜ

야경은 좀 다르려나?..



자리도 불편해 잠깐 앉았다가 일어났다.

경리단길을 산책하면서 햄버거집을 찾다가 5분 걸었나? 더워서 또 카페에 들어갔다ㅋㅋ

디저트카페 그리다 디저트 컴퍼니, 마카롱 14개 먹어도 욕안먹나보다.

tbn 비밀의 정원 돈스파이크 맛집 로드 리저트편에 나온집이라는데 돈스파이크 디저트도 드시는 줄 몰랐음..


5분전에 음료먹고 와서 한잔만 시키려했는데 1인 1음료다. 마카롱 4개 주문해도 1인 1음료 해야함ㅜㅜ

마카롱 맛은 그냥 그랬는데 같이 나오는 로즈마리 향이 엄~청 좋아서 취했다.

집에서 키우면 이상하게 저런 강한 향이 안난다ㅜㅜ

냄새 계속 맡으니까 마약하냐고..ㅋ 부끄럽지만 로즈로즈마리 가방에 넣어갔음ㅋㅋㅋ



본의아니게 이태원경리단길 카페투어를 하게 된날

블로그 추천 카페는 역시 어느정도만 믿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