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맛집 은행골 마포점, 부드러운 초밥을 맛보다

 

<은행골 마포점>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은행골스시

작년에 구로디지털단지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먹어보고 싶었던 곳인데 문을 닫아서 못갔거든요

살짝 아쉬웠는데 이번 서울여행에서 가보게 되었어요

저는 구디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몇개 지점이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대중적인 스시집이였어요ㅋㅋ

 

 

저희가 간 곳은 공덕역에 있는 은행골 마포점

맛집 이미지라 당연히 어딘가의 골목사이에 있을 줄 알았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고용복지센터 건물 안쪽으로 위치가 찍혔어요

찾아가보니 건물 지하 식당가에 있더라구요, 처음에 위치가 잘못 찍힌 줄 알고 못찾아갈뻔 했어요ㅋㅋ

 

이때가 점심시간이여서 근처 직장인들이 우루루 식당가로 몰려들었는데, 우리가 맛집이라고 찾아온 곳이 저 많은 사람들에게는 회사근처 흔한식당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웃겼어요

 

손님이 조금 있었는데도 조용조용하더라구요, 서울사람들은 말도 나긋나긋 이쁘게 한다고 속닥거렸어요ㅋㅋ

저희는 다찌테이블에 앉아 특선초밥을 두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셋팅부터 해주고요, 둘이서 먹기 좋게 순서대로 스시를 만들어주세요

 

 

먼저 나온 연어초밥

비린맛 전혀 없이 부드러워요, 입에서 완전 녹아요! 특선초밥에 나온 스시 중에 연어가 최고로 맛있었어요

 

정신없이 먹다가 급하게 찍은 활어초밥

 

참치와 장새우

 

마지막 장어초밥 두피스에는 계란을 서비스로 올려주셨어요

 

그리고 처음 먹어본 묵은지초밥까지 서비스로 나왔는데 밥이랑 너무 잘어울렸어요. 역시 한국인이다 싶었죠ㅋㅋ

 

서비스로 또 나오는 오뎅탕인지 우동국물, 짭쪼롬 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스시와 함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은행골 스시의 단점이자 장점은 밥이 너무 잘 떨어져요, 밥 1/3을 거의 흘린 것 같아요 너무 지저분하게 먹은 것 같아서 죄송했어요ㅋㅋ

밥 사이의 공기층을 살려줘서 혀에 닿는 순간 밥알이 잘 풀리도록 하기 위해 압력을 약하게 줬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다른 스시집에 비해 전체적으로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따뜻한 밥을 사용해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호불호가 나뉜다고 하는데 저는 스시에 이 따뜻한 밥이 너무 좋더라구요!

 

부담없이 먹기 좋은 가격이라 서울에 가게 되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였어요 추천할게요

저는 연어가 특히 맛있어서 다음에는 연어초밥 위주로 먹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