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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상품

대만 녹유정(green oil)/아베다 쿨링밸런싱오일컨센트레이트

국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소소한 것이라도 꼭 선물을 챙겨주는 고마운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쁜일정의 여행 중에 지인들 선물까지 챙겨야하는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아 요구하지도 않고 저도 잘 챙기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선물을 받고나면 고마우면서도 미안합니다.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각자 여행을 다녀온 두 친구가 모두 오일을 선물해줬습니다.

 

먼저 늦은 여름휴가로 대만여행을 다녀왔던 친구에게 선물받은 "녹유정(GREEN OIL)" 입니다. 대만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국민상비약이라고 합니다.

크기가 손가락 길이 정도로 엄청 작습니다. 향수 미니어쳐를 보는 것 같아 미니사이즈의 녹색병이 너무 귀엽게 느껴집니다. 친구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그냥 강한 파스냄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역하고나 인상이 찌뿌려질 정도의 냄새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냄새만 맡아도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사용법은 코막힘, 부기완화, 두통, 복통, 근육통, 화상, 가려움증 등에 소량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사용법에 적힌 모든 부위의 효능대로라면 진짜 만병통치약입니다.

저는 최근 고개를 오랫동안 숙이면서 로직을 한 탓에 목이 많이 결려있는 상태였습니다. 목뒤와 어깨, 승모근을 중심으로 넓은 부위에 녹유정을 발라주었습니다. 조금 후 뒤쪽으로 멘톨성분의 시원한 느낌이 퍼지면서 목을 돌려봐도 아프지 않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양약이 아니고서는 약효를 잘 안믿는 성격이라 일시적인 현상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에 목 결림이 많이 완화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손에 남은 오일은 비염이 있어 코 밑에 살짝 발라주니 코가 뻥 뚫렸습니다.

멘톨, 유칼립투스 등 허브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아픈 곳이 생길 때마다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발라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다녀온 친구가 두통이 심한 저를 위해 면세로 구입했다는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입니다.

100% 자연유래의 페퍼민트 멘톨성분으로 사용시 즉각적인 쿨링감과 마사지시 긴장이완효과 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블루카모마일성분이 피부진정효과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딱 좋은 립밤크기만한 미니사이즈입니다. 뚜껑을 열면 메탈볼이 보이는데 이 메탈볼이 마사지시 더욱 시원한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두통, 집중력이 필요할 때, 목이 뻐근할 때에 관자놀이와 목 뒤, 승모근에 롤링해주면 됩니다. 저는 업무 중 졸리거나 목이 뻐근할때 마사지 해주듯이 꾹꾹 눌러가며 롤링해 주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롤링한 부위가 시원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몸에, 특히 얼굴쪽에 열이 많은데 온도를 낮춰주는 기분또한 듭니다.

멘톨향이 강하지 않은 기분좋은 향입니다. 요즘 쿨링오일에 중독이 됐는지 너무 수시로 발라줘서 몸에 냄새가 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파스냄새가 아니라 페퍼민트 향이 난다고 말해주니 다행입니다. 휴대하기도 좋아 요즘 외출시 필수품으로 들고다니는데 없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았지만 다 쓴 후 100% 재구매 의사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아베다 오일에 빠져 다음번엔 스트레스픽스오일과 함께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