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도 외식을 하려면 1인분에 만원이 넘는 요즘이지만 그만큼 저렴한 소고기집들도 많이 생기고있습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함께 밀양의 두근두근이라는 소고기 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고 온 이후로 저렴한 소고기집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 가격도 안하는 소고기집들이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미국산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9,800원을 뜻하는 구팔한우입니다.
밀양에만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전국 각지에 30개가 넘는 가맹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이유는 농가직거래로 가격을 낮췄다고 합니다. 한우가 아니면 100배를 보상해주고 농협 안심한우를 쓴다고 하니 믿을만 합니다.
위치는 밀양시청서문 수라간한정식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희집과는 좀 거리가 있는 곳이였지만 엄마와 함께 택시를 타고 구팔한우로 향했습니다.
일요일 12시가 조금 넘어서 갔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메뉴판이 보기좋게 테이블에 스탠드형식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한우 한마리, 반마리, 숙성한우모든구이, 그리고 부위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1인분에 2만원 이상씩 하는 다른 한우집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11시~2시를 이용한 메뉴도 다양합니다. 식사류가 8종류나 되니 평일에는 식사손님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곳의 대표메뉴로 보이는 9,800원의 숙성한우모듬구이를 주문했습니다.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여 2인분을 먼저 주문하고 다른 부위의 메뉴를 추가로 주문할 계획이였는데 한우모듬구이를 3인분 주문하면 한우육회나 한우육회물회를 준다는 말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겉절이, 장아찌, 명이나물, 소고기국 등 기본찬들과 육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육회는 서비스로 주는 것 치고는 양이 많고 고소하게 맛있었습니다. 육회로 한참 배를 채우고 있으니 한우모듬 3인분이 나왔습니다. 다섯 종류의 한우모듬입니다.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불판이 작아 굽기 불편 할 것 같았지만 한점씩 구워먹어야 맛있는 소고기에는 적합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부위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소금에만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었는데 소금도 천일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두 명이서 3인분을 남김없이 먹고 냉면을 먹으려다 밥을 먹으라는 엄마의 만류로 깍두기볶음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방에서 밥을 철판에 볶아서 갖다줍니다. 1인분인데도 양이 많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두명이서 고기 한우모듬3인분과 볶음밥하나를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3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밖에 안나왔습니다. 보통 한우집에서 배불리 먹으려면 10만원이 우스운데 정말 저렴합니다.
맛좋은 한우와 육회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르고 기분좋게 먹고 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인기가 많아질 집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계속 방문하고 싶습니다. 다음번엔 엄마와 개별부위를 주문해 먹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구팔한우처럼 착한 소고기집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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