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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상품

gs25 진하고 부드러운 로얄티라미수

 요즘은 삼시세끼가 모지랄 정도로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이 걸 언제다 먹어보나 생각하고 있으면 또 다른 음식들이 마구마구

쏟아집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원래 저녁식사후에 금식을 생활화하는 사람이였는데 최근들어 후식을 꼭 먹어야 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집앞 세븐일레븐이 아닌 gs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gs편의점도 5분만 걸으면 되는 곳인데 그 마저도 걷기싫어서 자주 이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에가서 그런지 제품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편의점은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디저트류를 살피다 발견한 진하고 부드러운 로얄티라미수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코코아가루만 봐도 단 맛이 확느껴지길래 바로 집어 계산대에 올렸습니다. 가격은 2500원입니다. 크기가 작은 편이아니라서 꽤 값이 나갈지 알았는데 저렴한 가격입니다.

 케이스가 저 테이프로 꽁꽁 싸매어져있는데 사이사이로 코코아가루가 다 튀어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테이프가 접착력이 엄청강해서 떼기도 힘듭니다. 양쪽으로 접착이 다 되어있어서 떼는데 힘을 쓰다보니 코코아가루가 난리났습니다. 먹기도 전에 주위에 가루가 너저분히 떨어졌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코코아가루가 눈처럼 소복이 덮혀있습니다. 깊이는 낮지만 넓은 면적인데 아낌없이 뿌려놓았습니다. 보기만해도 입안이 달달하게 녹는 비주얼입니다.

 

 

숟가락이 함께 들어있는데 일반 디저트용 숟가락 크기입니다. 숟가락부분이 딱 잠길만큼의 깊이입니다.

한 스푼 떠보니 코코아가루, 부드러운치즈, 커피에적셔진 빵이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달고 부드럽습니다. 편의점에 파는 케익이라 말하기엔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괜히 로얄이 붙은게 아닌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조각케익으로 먹는 티라미수에 비해서는 빵이 거의 절반이긴 한데 빵에 커피가 너무 잘 스며들어 부드럽습니다. 오히려 너무 달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먹다보니 너무 흐물흐물거려 냉동실에 조금 얼려뒀다 먹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렴한 조각케익도 기본 3,500원인데 그 것에 비하면 2,500에 꽤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사실 반만 먹고 남겨두려고 했는데 밥 퍼먹듯이 게걸스럽게 다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많은 양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맛이 너무 중독적이라 라 5분만에 막 퍼먹었는데, 다음번엔 커피와 함께 즐기면서 말그대로 디저트로 먹어야겠습니다.

이름 그대로 '진하고부드러운 로얄티라미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