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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부산/서면] 미국스타일의 수제맥주집 '갈매기브루잉'

유니클로를 두 번 들렸다가 진다빼고 아무데나 들어가자는 말이 절로 나와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 서면의 맥주집 '갈매기브루잉'

부산전역에 6개의 지점을 가진 유명한 수제맥주집이였습니다.

부산최초의 미국스타일 맥주 양조장을 보유한 브루펍으로 부산에서 미국스타일의 맥주를 먹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미국스타일 맥주가 뭔지 잘 모르지만.. 미국 맥주 애호가분들 방문해보세요~

위치는 NC백화점 맞은편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됩니다.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사람이 별로없어 다행이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갖다주시구요, 깜빡하셨는지 기본안주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코젤다크 한잔과 스페셜 샘플러, 안주로 고르곤졸라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시나몬링이 맛있게 뿌려진 코젤다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달콤한 설탕과 시나몬, 캬라멜 향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게 시나몬 때문에 입주위가 살짝 따갑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온 스페셜 샘플러

<페일에일, 유자고제, 테트라포드IPA, 브루클린라거>입니다.

맥주맛을 잘 몰라서 그냥 무난하게 마셨습니다.

유자고제는 신맛, 짠맛, 유자맛 이라고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는데 그 세가지 맛이 정말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짠맛과 신맛, 냄새부터 짭니다. 소금물마시는 줄.. 끝맛은 신맛이 또 엄청 강하구요, 유자향도 제법 느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안맞는 맥주였습니다. 매니아분들이 좋아하실듯..

 

고르곤졸라피자는 꿀을 너무 많이 발라주셨더라구요..꿀맛이 너무 강해서 고르곤졸라치즈 맛은 거의 안느껴집니다. 견과류는 또 왜 이렇게 많이 넣었는지ㅜㅜ아몬드 듬뿍 올린 꿀빵먹는 기분.. 고르곤졸라 특유의 맛이 전혀 안느껴져서 별로였습니다.

 

수제맥주는 정말 잘 모르겠네요, 저희동네 비아999는 입맛에 맞던데.. 봉구비어가서 시럽듬뿍들어간 청포도 맥주나 마셔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