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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부산/명지] 오션시티 간단한 맥주한잔 '봉구비어'

 

꿀과일맥주와 하이볼

친구와 간단한 맥주 한 잔으로 저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명지 오션시티의 봉구비어로 갔습니다. 명지에 온지도 4년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이 곳 봉구비어는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습니다. 위치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위사람들 중에서도 명지에 봉구비어가 있었나? 하는 얘기를 몇번 들은 것 같습니다.

 

중심상가 마포갈매기에서 옆 골목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봉구비어가 나옵니다.

 

봉구비어 메뉴들이 날이 갈 수록 다양해집니다. 예전에는 감자튀김, 치즈스틱, 생맥주를 항상 주문했었는데 요즘은 메뉴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메뉴들이 저렴한 가격에 기본이상의 맛을 하기 때문에 더 고르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꿀과일하이볼(청포도)와 꿀과일맥주(청포도)를 주문했습니다. 여러 과일 맛의 하이볼을 봉구비어에서 맛 볼 수 있어 엄청 반가웠습니다. 첫 한모금을 제대로 젓지 않고 마셨는데 위스키 맛이 강해 깜짝 놀랬습니다. 하이볼에 든 위스키를 다 먹은거 아니냐면서 친구와 잠시 웃었습니다. 청포도맥주도 밑 부분에 청포도 시럽이 깔려 있어서 잘 저어 먹어야 청포도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주로 주문한 오바디 입니다. 오래 씹는게 귀찮아 오징어 안주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친구의 추천으로 먹어 본 오바디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몸통과 짭짤하게 튀겨낸 튀김, 소스까지 최고의 조합입니다. 오바디 안먹어 보신 분들 꼭 먹어보세요. 강력추천합니다! 정말 100세 노인도 먹을 수 있을 만한 부드러움입니다.

 

안주와 맥주 두잔을 먹어도 15,500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간단히 맥주한잔 하기에는 봉구비어 만한 곳이 없다고 또 한번 느끼는 저녁이였습니다. 맛도 최고 가격도 최고인 봉구비어 명지점도 앞으로 자주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