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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부산/명지] 국제신도시 분위기 최고 루프탑 '명지바람'

명지 국제신도시에 멋진 루프탑 바베큐전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요즘 국제신도시에 핫플레이스가 많이 생기네요, 가고싶은 곳들이 넘쳐납니다.

오션에도 멋진 곳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갈만한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ㅜㅜ

 

명지바람은 맥도날드 맞은편 건물의 제일 꼭대기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높아 밖에서는 루프탑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간판이 작아서 글씨가 잘안보였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명지바다'로 보여 횟집간판같더라구요ㅎㅎ

 

명지바람은 카페가 아닌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는 양식 베이스 음식점으로, 11/7일 부터 정식오픈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 브런치타임 (오전9:30 ~ 오전11:00)-바베큐플래터 주문불가(주말,공휴일 제외)

· 런치타임 (오전11:30 ~ 오후15:00)

· 브레이크타임 (오후15:00~오후17:00)-주말제외

· 디너타임 (오후17:00~오전00:00)-라스트오더(식사 21:00, 바베큐플래터 22:00, 사이드 23:00)

 

오전은 브런치타임, 낮시간은 식사, 저녁은 펍으로 운영되는 것 같네요. 저녁 9시부터는 노키즈존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바베큐 메뉴를 소개하기 위해 오픈 이벤트로 브런치타임을 제외하고 오후 9시까지 삼겹살바베큐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엄~청 넓은 실내공간이 나옵니다. 좌식으로 앉는 공간도 있는데 사람이 있어서 못찍었네요ㅎㅎ

루프탑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실내도 정말 분위기 있네요!

하지만 저희는 루프탑을 감상하기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사진을 정말 못찍는 편이긴 한데, 여기는 사진빨이 아니라 실제로 가보면 훨~씬 더 분위기 있어요! 명지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ㅎㅎ

사실 야경은 별로 볼게 없지만 그것 빼고는 해운대 저리가라 할 정도의 루프탑입니다.

특히 다양한 테이블이 많아서 좋았어요, 색다른 공간을 골라서 맥주를 마실수 있습니다.

 

바깥쪽 소파좌석에 앉으니 춥다고 담요까지 갖다주시고 테이블과 쇼파가 멀다고 의자까지 직접 밀어주시더라구요ㅎㅎ

세심한 배려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담요 수준이 완전 짱! 그냥 무릎담요가 아니라 안에 기모털까지 있는 엄청 큰 담요가 있습니다. 이불수준이에요ㅎㅎ

 

전문메뉴인 바베큐플래터와 파스타, 사이드 메뉴입니다. 바베큐플래터를 먹어 보려고 했는데 식사를 하고 온 바람에 사이드 메뉴인 <모짜렐라 새우 토마토샐러드> 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ㅎㅎ세계맥주집보다 많아보이는 병맥주네요,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더라구요ㅜㅜ

맥주는 맛있는 <블랑>을 주문했습니다.

 

부드럽고 향긋한 블랑 생맥주! 맛있어서 물 마시듯 먹은 것 같네요~

 

그리고 모짜렐라 새우토마토샐러드! 사이드메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우도 통실통실하고, 동글동글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있는데 고소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유자드레싱과의 조화도 정말 좋았습니다. 강추하는 사이드메뉴입니다.

 

사이드로 주신 삼겹살바베큐! 사진으로는 얇아보이는데, 두꺼운 바베큐라서 칼로 썰면 꽤 많은 양이 나옵니다.

잡내가 전혀 없이 불향나는 고기가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소스와도 잘 어울렸는데 루프탑에서 먹다보니 찬바람에 고기가 너무 빨리 식어버려 아쉬웠어요ㅜㅜ

 

 

 

결국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실내로 들어와 병맥주를 한잔씩 더 주문했습니다. <레페브론즈와 블루문>

레페브론즈는 벨기에의 전통 수도원맥주라고 하네요, 색깔처럼 진한 맛과 향이 났습니다.

 

그리고 안주를 하나 더 먹고 싶어 주문한 <새우 링귀니 오일파스타> 생각했던 오일파스타는 아니였습니다.

알리오올리오을 생각했었는데 매콤한 소스와 건강한 맛이나는 파스타였습니다.

애호박과 가지, 아스파라거스, 새우가 들어가있는데 가지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새우는 아까먹은 샐러드에 들어있던 통실통실한 새우였습니다.

애호박이 정말 듬뿍 들어있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맛이 전체적으로 매콤하고 깔끔해서 계속 손이 가는 파스타입니다.  

안주를 두개나 먹을 줄 알았다면 그냥 바베큐플래터를 시킬껄 그랬네요ㅎㅎ

 

보통 핫플레이스라고 소문난 곳을 가면 실망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명지바람은 정말 분위기와 맛 둘다 대만족하고 온 곳입니다.

명지에 살면서 갇혀있는 답답한 느낌을 느낄때가 종종있는데 색다른 곳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낮에 오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 브런치도 먹고 싶고, 바베큐플래터도 꼭 먹어보고싶네요! 명지바람 루프탑에서 앞으로도 즐거운 시간 보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