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동의 핫한 술집 겐슈가 하단에도 생겼습니다.
하단 다이소 옆쪽 골목의 주택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위치를 찾기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겐슈는 어두은 주택가에 홀로 빛나고 있습니다.
외관 인테리어부터 멋있습니다.
내부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습니다. 일본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입구 옆 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2층은 단체손님만 받는다고 합니다.
다다미 형태의 좌석도 있었는데 사람이 다 차서 일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이자까야에 파는 메뉴는 다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안주로 연두부와 탕을 주십니다.
저 탕이 정확하게 뭔지 잘모르겠는데 추어탕이나 붕어탕 같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류의 탕은 좋아하지 않아 조금먹고 반납했습니다.
조금 더 대중적인 탕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주문한 생연어사시미 입니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는데 연어가 꽤 두툼합니다.
비린내 전혀없고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연어사시미를 클리어 하고 꼬치구이를 시켰습니다.
꼬치세트2. 내맘대로 6종 입니다.
꼬치단품메뉴에서 6종을 선택하면 됩니다.
치즈떡베이컨2개, 닭염통, 팽이베이컨, 닭가슴살명란마요, 치즈쯔꾸네 이렇게 6종을 주문했습니다.
꼬치세트가 나왔는데 치즈쯔꾸네를 닭염통으로 잘 못 갖다주셨습니다. 그냥 먹으려다 치즈쯔꾸네를 못먹는게 아쉬워서 직원분께 말씀드리니 죄송하다며 다시 갖다주셨습니다.
꼬치구이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특히 닭가슴살명란마요는 닭가슴살이 생각보다 너무 퍽퍽하고 덩어리가 크게 나와 올려진 명란마요로는 커버가 안될 정도로 목이 막혔습니다.
연어사시미만으로 안주가 모지랄 것 같아 꼬치세트를 시켰는데 서비스가 계속 나왔습니다.
작은 게를 튀겨주는데 꽤 매웠습니다. 껍질이 많이 딱딱하지 않고 소스가 맵고 달아 그냥 통째로 씹어 먹었습니다.
가자미 구이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짭쪼름하게 간이 너무 잘 배겨 있어 맛있었습니다.
냉면같은 면 종류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약간 파스맛이 났습니다.
안주를 거의 다 먹은 무렵에 후식으로 수박도 인원 수 대로 주셨습니다.수박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하니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하단에서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안주와 분위기 있는 이자까야는 겐슈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위치 때문인지 당리동에 비해 아직 사람은 많이 없지만 빠른 시일에 겐슈 하단점도 예약필수 코스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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